박승호(2004-03-19 20:50:22, Hit : 3243, Vote : 761
 환(換, exchange)

173.환(換, exchange)
원격자간의 채권․채무의 결제 및 그 밖의 송금이나 대금 추심(推尋)을 금융기관의 중개를 얻어 현금의 수송 없이 처리하는 방법. 송금을 의뢰하는 것을 송금환(순환), 추심을 의뢰하는 것을 추심환(역환)이라 하며, 상대방이 국내에 있는 것을 내국환, 외국인 경우를 외국환이라고 한다. 유럽에서의 환은 12~13세기경에 십자군의 원정을 계기로 하여, 특히 이탈리아 및 지중해 연안도시에서 급속히 발달하였다. 한국의 환업무에 있어서는 그 기원에 관한 확실한 고증이 없으나 금전지급을 약속하는 표권(票券)으로서의 어음이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왔음은 확실하며, 특히 조선시대 개성상인(開城商人)을 중심으로 활용되었다. 첫머리에 당문(當文) 또는 당전(當錢)이라 썼는데 이는 ꡐ마땅히 지불하겠다ꡑ라는 뜻이었으며, 그 아래에 지급할 돈의 액수와 인수한 물건의 수량을 적고, 또한 발행한 사람이나 상점의 도장이나 수결(手決)을 두었다. 이를테면 환어음의 형태로 지급기일은 1시간(一市間:보통 5일간) 또는 2시간이 원칙이었으며, 길어도 1개월을 넘기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에 어음은 화폐와 똑같은 통용력을 가진 것으로서 유통되었다. 이 어음은 형식의 간편함과 양도․양수의 용이성(배서 같은 것은 없었고, 누구든 소지인에게 지급하였음) 때문에 상계상(相計上) 애용되었으며 1905년(고종 42) 수형조합조례(手形組合條例)․약속어음조례 등의 공포로 차츰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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